완벽한 아이

출간일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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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모드 쥘리앵 옮긴이│윤진 발행일│2020년 12월 04일 ISBN│979-11-91114-05-8 03860 판형│130*205(무선) 쪽수│344쪽 정가│16,000원

우연히 접하게 된 짧은 리뷰 속 긴 울림이 김영하 작가와 복복서가의 문을 두드리다!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책으로 구현하고자 노력해온 복복서가의 첫 번역서는, 한 해외 도서 리뷰 사이트에서 시작되었다. 장은수 대표는 우연히 접한 리뷰에 눈을 떼지 못해 바로 일독을 시작했고 강력한 이야기와 마음을 사로잡는 시적인 문장들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가족에 의해 세상과 단절되었으나 삶에의 의지를 잃지 않고 끝끝내 자유를 향해 나아간 자신의 삶을 담은 프랑스 출생의 심리치료사 모드 쥘리앵의 에세이는 그렇게 복복서가와 인연이 닿았다. 아내인 대표의 권유로 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내용을 읽게 된 소설가 김영하 역시 프롤로그를 읽자마자 단박에 ‘이 책은 꼭 세상에 알려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더 읽어볼 필요도 없었다. 국내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책이라는 점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을 담담하고 시적이며, 강한 힘을 지닌 문장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언어나 문화의 장벽도 막지 못할 분명한 힘과 무게를 지녔다. 일사천리로 출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고심한 것은 번역가 선정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원고와 함께 머릿속에 그려지고 있었다. 한 난민 가족의 여정을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 『루』의 번역가 윤진이었다. 번역가 역시 원서를 검토하자마자 끌림에 따라, 자신이 꼭 번역하고 싶다며 의뢰를 즉각 수락했다. 출판사와 검토를 맡은 소설가, 번역가가 의기투합하여 분투한 끝에 2020년 11월, 『완벽한 아이』를 출간했다. 소설가 김영하는 추천의 글을 통해 “그 어떤 출구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철저히 혼자가 되어 갇혀 있다고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다 널 위한 거야” 완벽한 아이를 만들려던 아버지의 무모한 계획, 하지만 아이는 아버지가 생각한 것만큼 약하지 않다.

모드 쥘리앵의 유년은 이해할 수 없는 훈육 방식과 터무니없는 공포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모드의 아버지는 그녀를 ‘초인’으로 만드는 것이 신성한 의무라고 믿는 광신도이자, 20세기를 살고 있는 프랑스인임에도 홀로코스트에 대비해 생존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 강박적 인간이었다. 인간으로서의 약점을 제거한다는 이유로 어린 시절부터 말도 안 되는 훈련을 강요했으며, 고립시키고 폭압적으로 대했다. 움직이지 않고 몇 분 동안 전기가 흐르는 울타리를 잡고 있도록 하거나, 어두운 지하실에 앉아 죽음에 관한 명상을 강요받았다. 일곱 살 때부터 알코올을 마시며 ‘견디는’ 훈련을 받기도 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 모드는 그런 아버지를 ‘식인귀’라고 칭했다. 어머니 자닌 역시 그를 보호해주지 못했다. 자닌은 오히려 아버지의 가장 큰 희생자였으므로, 모드가 훈련을 해내지 못할 때마다 자신에게 돌아올 화살을 걱정하며 나무랄 뿐이었다. 모드는 따뜻함, 좋은 음식, 우정 등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어떠한 애정도 받지 못한 채 자랐다. 그러나 폭압적인 부모도 모드의 강인하고 섬세한 내면을 깨뜨리지는 못했다. 모드는 끝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섰고, 배웠으며, 생을 사랑했다. 모드는 결국 가부장적 아버지와 방관하는 어머니에 맞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투쟁을 시작하는데……
■ 추천의 말
내 영혼은 누구의 것도 아닌 나의 것이며, 그 어떤 완벽한 계획을 가진 이도 이를 가져가 자신의 미성숙한 자아의 먹이로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모드 쥘리앵은 자신의 삶을 통해 감동적으로 증거했다. _김영하(소설가)
『완벽한 아이』는 아버지가 조각하는 딸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정말, 실제로, 아버지와 어쩔 수 없는 부역자인 어머니는 아이의 살을 발라내고 뼈를 깎는다. 독자는 사람이 사람을 만들 수 있다는 환상이 실현되는 과정, 부모가 자녀를 자신이 원하는 인간으로 만드는 지옥을 만날 수 있다. 구체적 묘사가 뛰어난 작품인데도, 모든 문장이 비유로 가득차 있다. 시詩의 집적, 오랫동안 내 몸에 기거할 글을 만났다. _정희진(『아주 친밀한 폭력』 저자)
모드는 아이답게 겁먹고 자신을 의심하고 때로는 스스로를 학대한다. 우연한 순간에 부모가 얼핏 보여주는 아주 작은 사랑의 가능성에 매달리기도 한다. 물론 기대는 늘 몇 배의 실망으로 돌아온다. 그런데도 모드는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 모드는 개와 말과 오리와 비둘기에게 마음을 쏟는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상상을 한다. 아이의 몸은 작고 약하지만 삶에 대한 의지는 그런 것과 상관없다. 아무리 막으려 해도 아이는 자유와 생명 쪽으로 간다. 기어서, 걸어서, 달려서 간다. _김소영(『어린이라는 세계』 저자)
이 이야기에 빨려들어 모드의 탈출을 바라며 정신없이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_뉴욕타임스 북리뷰
더이상 트라우마에 지배되지 않는 여성이 불굴의 명확성으로 써내려간 자신의 이야기. _뉴요커
영감을 주는 매력적인 이야기, 꺾이지 않는 생명력에 대한 생생한 증언. _엘르
■ 차례
추천의 말 1 | 내 영혼의 주인은 누구인가_김영하 프롤로그 린다 피투 린드버그 케네디 데콩브 선생님 우리, 궁수자리 태생들 수영장 그리네곶 지하실 아르튀르 도축꾼 나사송곳 일과표 구덩이 레몽 블랑숑 에마유 디아망 동굴 그레고르와 에드몽 주황색 책 1945년산 퀴베 지하에서 피라미드 호랑이 카펫 티레의 히람 라바이야크 벽돌담 회색 조끼 크리스털 공 페리소 메니 그레구아르 헝가리 랩소디 아스프로 니체 마틸드 송아지 열쇠 비행기구 우정 탈레스의정리 신전지기 넌 그리 생각하지 몰랭 선생님 마리노엘 들라타유 씨 산티나스 재즈밴드 에필로그 감사의 말 추천의 말 2 | 폭압적 남성성을 무너뜨린 작지만 강한 힘_정희진 추천의 말 3 | 스스로를 구해낸 어린 소녀의 용기_김소영 옮긴이의 말 | ‘아버지-괴물’에 맞선 소녀의 작고 위대한 무기, ‘삶’_윤진
■ 책속에서
나는 깨달아야 한다. 나는 아버지의 원대한 계획으로 태어났고, 아버지가 나에게 맡길 임무들을 완수해야 한다. 내가 아버지의 계획만큼 해내지 못할까봐 두렵다. 나는 너무 허약하고 너무 서툴고 너무 어리석다. 나는 아버지가 너무 무섭다. (…) 나의 공포감은 그 거인을 오로지 혼자서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더 커진다. 어머니에게서는 그 어떤 도움도 보호도 기대할 수 없다. 어머니에게 ‘디디에 선생’은 신적인 존재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숭배하고, 동시에 증오한다. 하지만 결코 아버지에게 맞서지는 못한다. 나는 두 눈을 질끈 감고 공포에 떨면서 내 창조주의 날개 아래 설 수밖에 없다. _36쪽
어머니 눈에 나는 음흉한 아이, 바닥 없는 우물처럼 사악한 생각이 가득한 아이다. 글을 쓰면서 일부러 얼룩을 만들고, 식탁 유리도 일부러 금가게 한다. 발을 헛디디는 것도, 정원에서 풀을 뽑다가 살갗이 벗겨지는 것도 일부러 하는 짓이다. 나는 일부러 넘어지고, 일부러 긁힌다. 밥 먹듯이 속이는 ‘협잡꾼’에, 뭐든 늘 거짓으로 꾸며대는 ‘가식덩어리’다. 나는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하는 아이다. _63쪽
동물들이 우리에게 기쁨을 가르쳐주기도 하는 걸까? 혼란스러운 중에도 나에게는 그런 커다란 행복의 샘이 있다. 놀라운 행운이다. 아르튀르를 보러 간다는 생각만으로 내 가슴은 애정과 즐거움에 부풀어오른다. (…) 나는 아르튀르를 사랑하고, 린다를 사랑한다. 린다는 아르튀르를 사랑하고, 아르튀르는 린다를 사랑한다.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강하고 아름답다. _83쪽
린다도 나만큼이나 아르튀르가 그립다. 그리고 나와 달리 린다는 아르튀르를 살려낼 수 있다고 믿는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나에게 다시 구덩이를 메우게 한다. 그런 뒤에 병을 깨뜨려서 파편을 구덩이 주변에 꽂게 한다. 하지만 소용없다. 이튿날 아침에도 린다는 흙투성이고, 이번에는 네발과 코에 피까지 가득하다. 며칠 후 전기기사가 와서 아르튀르의 무덤 주변에 전기울타리를 만든다. 그제야 린다는 아르튀르를 되살리려는 미칠 듯한 희망을 포기한다. _111쪽
나는 도스토옙스키를 통해 삶이 그동안 아버지와 어머니가 말해준 것보다 훨씬 끔찍하다는 것을, 온통 폭력과 오욕과 복수와 배신으로 얼룩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 도스토옙스키의 인물들은 삶을 두려워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삶에 맞서 벽을 세우지 않는다. 반대로 삶을 사랑하고, 그 안에 잠기고, 필요하다면 아예 깊숙이 빠져버린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뭐든 겪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 더이상 두려워하지 마.” _157쪽
심장박동이 미친듯이 격해진다. 나는 분노의 물결 위에서 더이상 버티지 못한다. 삼켜버린 지렁이 때문에 위장이 뒤집힌다. 나의 존재 전체가 안으로부터 흔들린다. 허공에 떠 있는 것 같고, 광기의 문턱에서 비틀대는 것 같다. 무엇을 하든 나는 결국 나를 해치게 된다. 결코 이 지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일까? 다시 몸을 숙이고 잔가지들을 줍기 시작한다. 나는 벗어날 수 없는 위험에 빠져 있다. 도와줘. _248쪽
그렇다,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이렇게 살고 싶다. 하지만 두려움이 나를 놓아주지 않는다. 나는 고리에 고정된 쇠사슬에 묶인 죄수와 같아서, 그 쇠사슬의 길이 밖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 나는 결국 다시 철책 담을 넘어 정원으로 들어오고, 자유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싶은 욕구와 감당하기 힘든 두려움 사이에서 찢긴 상태로 내 방으로 돌아간다. _293쪽
나는 결국 자유의 길을 찾아냈다. 우선 나에게는 생명 넷으로부터 조건 없는 사랑과 애정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 개 한 마리, 조랑말 둘, 그리고 오리다. 나에게 우정을 베풀어준 사람들도 있었다. 엄격했던 피아노 선생님, 겁에 질려 있던 미용사, 바칼로레아에 떨어진 여고생 말이다. 무엇보다 아버지의 가르침에 도전하는 길을 생각과 감정과 상상력으로 열어준 책과 음악이 있었다. 그렇게 나는 아주 조금씩 용기를 냈고, 돌을 하나씩 옮겨가며 나의 정신을 쌓아올릴 수 있었다. 나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상상의 대화 상대를 만들었고, 비밀 창고를 팠고, 금지된 이야기들을 글로 썼고, 나 스스로의 생각을 지닐 권리를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그렇게 운명이 나에게 구세주를 보냈을 때, 나는 그의 손을 잡을 준비가 되어 있었다. _323쪽
■ 지은이
모드 쥘리앵Maude Julien 1957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아버지와 교육학을 전공한 어머니라는 이상적인 가정환경이었지만, 아버지의 잘못된 신념과 비뚤어진 세계관으로 인해 세 살이 되던 해에 철책으로 둘러싼 집에 감금, 열여덟 살에 그 집에서 나올 때까지 15년을 갇혀 지냈다.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강제된 정서적·육체적 학대는 친구로부터, 사회로부터, 이 세상으로부터 그녀를 고립시켰다. 그러나 자신이 발 디뎌보지 못한 세상을 포기하는 대신 끊임없이 갈망하며 삶에의 희망을 키워갔다. 어둠 속에 고립되었음에도 절망에 스러지지 않은 것은 함께한 동물들이 가르쳐준 순수한 사랑과 음악이 심어준 단단한 내면, 그리고 꿈을 꿀 수 있게 길을 밝혀준 문학작품들 덕분이었다. 세상 밖으로 나와 타인과 이야기하는 법부터 레스토랑에서 포크와 나이프 쓰는 법까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했지만 삶에의 강인한 의지가 다시 일으켜 세웠다. 평생 학대의 트라우마와 함께한 삶은 자신과 같은 환경에 처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하면서 또 한 번의 변화를 맞는다. 법대를 나와 법무사로 활동하다가 미국·캐나다 등지에서 정신의학과 심리치료학을 전공해 1995년부터 심리적 통제와 정서적 지배를 전문으로 하는 심리치료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옮긴이
윤진 아주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으며,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에밀 졸라, 모파상, 장 그르니에, 르죈, 바타유, 곰브로비치 등 내로라하는 프랑스 문학가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옮긴 책으로 『자서전의 규약』 『문학 생산의 이론을 위하여』 『에로스의 눈물』 『사탄의 태양 아래』 『위험한 관계』 『페르디두르케』 『벨아미』 『목로주점』 『알렉시·은총의 일격』 『주군의 여인』 『루』 『물질적 삶』 『파리의 클로딘』 『어느 개의 죽음』 등이 있다. 출판 기획·번역 네트워크 ‘사이에’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Auteur │ Mode Julieang Traducteur │ Yun Jin Date de publication │ 04 décembre 2020 ISBN │ 979-11-91114-05-8 03860 Format │ 130*205 (sans fil) Nombre de pages │ 344 pages Prix de vente recommandé │ 16 000 won

Une courte critique qui résonne longtemps

En frappant à la porte de l'écrivain Kim Young-ha et de son éditeur avec son premier livre traduit, le psychologue français Mod Julieang incarne la profondeur de la compréhension humaine.
Le premier livre traduit de Bokbokseo, qui a travaillé dur pour mettre en œuvre une vision profonde de l'humanité dans un livre, a commencé sur un site de critique de livres étrangers. Le PDG Jang Eun-soo a été tellement captivé par la critique qu'il a immédiatement commencé à lire le livre et a été choqué par l'histoire forte et les phrases poétiques qui ont captivé son cœur. L'essai de Mod Julieang, un psychologue français né en France, qui a vécu une vie où il a été séparé du monde par sa famille mais n'a jamais perdu sa volonté de vivre et s'est finalement dirigé vers la liberté, a ainsi rencontré Bokbokseo. Le romancier Kim Young-ha, qui a été encouragé par sa femme à lire le livre sans aucune information sur celui-ci, a également été convaincu dès qu'il a lu la préface. Il n'était pas nécessaire de lire plus loin. Le fait que l'auteur soit inconnu en Corée n'était pas non plus un problème. Ce livre, qui a été écrit avec des phrases poétiques et puissantes qui ne peuvent pas être arrêtées par des barrières linguistiques ou culturelles, est rempli d'une force et d'un poids évidents. Le choix du traducteur a été la chose la plus difficile à considérer lors de la préparation de la publication. Cependant, cela était également clair dans l'esprit avec le manuscrit. Yun Jin, le traducteur de "Lu", qui a traduit l'histoire d'un voyage de réfugiés, a été choisi. Le traducteur a immédiatement accepté la demande de traduction en disant qu'il voulait absolument la traduire dès qu'il a examiné le manuscrit. Avec l'auteur du roman, l'éditeur et le traducteur, nous avons travaillé dur et publié "The Perfect Child" en novembre 2020.
Le romancier Kim Young-ha a recommandé le livre en disant: "Je veux recommander ce livre à tous ceux qui se sentent complètement seuls et coincés dans un endroit où ils ne voient aucune issue."

"Tout est pour toi" Le plan insensé du père pour créer un enfant parfait,

Mais l'enfant n'est pas aussi faible que ce que le père avait prévu.
L'enfance de Mod Julieang était remplie d'une méthode d'éducation incompréhensible et de peurs absurdes. Son père croyait qu'il était un fanatique qui avait le devoir sacré de faire d'elle une «super-humaine» et qui, même s'il était un Français vivant au XXe siècle, croyait qu'il devait apprendre les compétences de survie pour se préparer à l'Holocauste. Il l'a forcée à suivre un entraînement insensé pour éliminer les faiblesses humaines, l'isolant et la traitant de manière oppressive. Il l'a forcée à tenir une clôture électrique sans bouger pendant quelques minutes ou à méditer sur la mort dans un sous-sol sombre. À l'âge de sept ans, elle a également reçu une formation pour «endurer» en buvant de l'alcool. Après de nombreuses années, Mod a finalement appelé un tel père "ogre". Même sa mère n'a pas pu le protéger. Au lieu de cela, Jeanine était elle-même la plus grande victime de son père, et elle était toujours inquiète à l'idée que Mod retourne son arc sur elle chaque fois que Mod ne pouvait pas suivre l'entraînement. Mod a grandi sans amour, chaleur, bonne nourriture ou amitié. Cependant, les parents oppressifs n'ont pas pu briser le cœur fort et délicat de Mod. Mod a finalement surmonté la situation par ses propres moyens, a appris et aimé la vie. Mod a finalement commencé à se battre contre son père autoritaire et sa mère indifférente à sa manière ...
■ Mot de recommandation
Mod Julieang a prouvé de manière émouvante que mon âme m'appartient à moi seul et que personne ne peut en faire un aliment immature pour leur propre plan parfait. _Kim Young-ha (romancier)
"The Perfect Child" est le processus de création de la fille que le père sculpte. En effet, en réalité, le père et la mère, qui sont inévitables associés, épluchent la chair de l'enfant et enlèvent les os. Les lecteurs peuvent rencontrer le processus où le fantasme que les gens peuvent créer des gens est réalisé et les parents rencontrent l'enfer de faire de leurs enfants les humains qu'ils veulent. Bien que ce soit une œuvre avec une description concrète, toutes les phrases sont remplies de métaphores. J'ai rencontré un livre qui restera longtemps dans mon corps. _Jung Hee-jin (auteur de "Very Intimate Violence")
Mod est comme un enfant, ayant peur, doutant de lui-même, et parfois maltraité par lui-même. Parfois, elle s'accroche à la possibilité d'un petit amour montré par ses parents par hasard. Bien sûr, il revient toujours avec plusieurs déceptions. Pourtant, Mod ne renonce pas à la vie. Mod verse son cœur aux chiens, chevaux, canards et pigeons. Lire des livres, écrire des articles et imaginer. Le corps d'un enfant est petit et faible, mais la volonté de vivre n'a rien à voir avec cela. Même si vous essayez de les arrêter, les enfants vont vers la liberté et la vie. Rampant, marchant, courant. _Kim So-young (auteur de "Le monde appelé enfant")
Je me suis précipité dans cette histoire en espérant que Mod s'échapperait et j'ai lu frénétiquement.
Author│Mode Jullian Translator│Yoon Jin Publication Date│December 4, 2020 ISBN│979-11-91114-05-8 03860 Format│130*205 (paperback) Pages│344 pages Price│16,000 won

A short review that left a deep impression

Kim Young-ha, knocking on the door of author Mode Jullian and The Perfect Child!
The first translated work of psychotherapist Mod Jullian, who has been striving to implement insightful reflections on humanity in books, began with a review on a foreign book review site. By chance, Jang Eun-soo, the CEO, was captivated by the review and immediately started reading, shocked by the powerful story and poetic sentences that touched her heart. The essay by Mod Jullian, a French psychotherapist born who was cut off from the world by family but did not lose her will to live and eventually pursued freedom, had reached out to Kim Young-ha and struck him with conviction upon reading the prologue, without any information about the book at the recommendation of his wife, the CEO. The fact that the book by an unknown author in Korea was not an issue. This book, written with poetic and powerful sentences that convey unimaginable pain, is filled with an undeniable force and weight that cannot be blocked by language or cultural barriers. Starting preparation for publication at lightning speed, the most challenging part was selecting a translator. However, it was also clear in their minds along with the manuscript. Yoon Jin, the translator of "Roo," who expressed a refugee family's journey in a calm tone, was chosen. As soon as the translator reviewed the original book, he was immediately drawn to it and accepted the request, saying that he was eager to translate it. After much effort from the publisher, the novelist in charge of reviewing, and the translator, they finally published "The Perfect Child" in November 2020. Novelist Kim Young-ha recommended the book, saying, "I want to recommend this book to anyone who feels trapped alone in a place where no exit is visible."

"It's all for you." Father's reckless plan to create the perfect child

But the child is not as weak as the father thought.
Mod Jullian's childhood was filled with incomprehensible training methods and absurd fears. Her father was a fanatic who believed that making her a "superhuman" was a sacred obligation and a paranoid person who believed that, despite living in the 20th century, he had to learn survival skills to prepare for the Holocaust. He forced her to undergo unreasonable training from an early age to remove weaknesses as a human being, isolated her, and treated her oppressively. She was forced to hold onto an electric fence without moving for several minutes or meditate on death in a dark basement. She also received training to "endure" by drinking alcohol from the age of seven. Mod eventually referred to her father as a "cannibal." Her mother could not protect her either. Instead, Jeanne was the father's biggest victim, and she was only worried about the arrows that would come back to her whenever Mod failed her training. Mod grew up without any affection that humans can enjoy, such as warmth, good food, and friendship. However, her strong and delicate inner self was not destroyed by her oppressive parents. Mod eventually stood up, learned, and loved life on her own. Mod eventually started to fight against her patriarchal father and indifferent mother in her own way.
■ Praise
Mod Jullian movingly demonstrated through her life that her soul belongs to no one but herself and that no one can make it their immature self-eating prey with any perfect plan. _Kim Young-ha (novelist)
"The Perfect Child" is the process of a father carving out the daughter he wants to create. Really, actually, the father and the inevitable accomplice mother rub the child's flesh and cut their bones. Readers can experience the fantasy that humans can make humans and the hell that parents create their children as the humans they want. Although it is a work with excellent concrete descriptions, every sentence is filled with metaphors. I met a poem that will dwell in my body for a long time. _Jeong Hee-jin (author of "Very Intimate Violence")
Mod, like a child, is afraid, doubts herself, and sometimes tortures herself. She also hangs on to the possibility of small love that parents show her in a chance moment. Of course, expectations always return with several times the disappointment. Nevertheless, Mod does not give up on life. She pours her heart out to dogs, horses, ducks, and pigeons. She reads books, writes, and imagines. The body of a child is small and weak, but the will to live is not related to that. No matter how much they try to stop it, the child goes towards freedom and life. Crawling, walking, running. _Kim So-young (author of "The World of Children")
I was absorbed into this story and read it in a frenzy, hoping for Mod's e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