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미겔 본푸아(Miguel Bonnefoy)
옮긴이│윤진
원제│Le rêve du jaguar
발행일│2026년 6월 4일
판형│128*188│쪽수│392쪽│정가│19,000원
분야 | 해외소설
ISBN│979-11-94996-21-7 (03860)
책 소개
◆ 2024 페미나상 수상작
◆ 2024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수상작
◆ 2024 르노도상, 메디치상 후보작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잇는 마술적 리얼리즘의 귀환
프랑스 문단을 뒤흔든 젊은 거장 미겔 본푸아의 기념비적 걸작
미겔 본푸아의 소설 『재규어의 꿈』이 복복서가에서 출간되었다. 미겔 본푸아는 현재 프랑스 문단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로, 이른 나이에도 거장의 내공을 지닌 천재 작가로 인정받으며 페미나상,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프랑스 서점 대상 등 유수의 굵직한 문학상들을 수상했다. 프랑스계 칠레인 아버지와 베네수엘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어로 소설을 쓰면서도 자신의 뿌리인 라틴아메리카의 이야기를 주로 소설 속에 담아내왔다. 현실과 환상이 절묘하게 결합된 마술적 리얼리즘이 가미된 그의 문체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연상시키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재규어의 꿈』은 미겔 본푸아를 프랑스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게 해준 그의 대표작이다. 베네수엘라를 배경으로 한 3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어머니가 베네수엘라인인 작가가 자신의 모계 가족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자전적 요소와 역사적 사실들에 곁들여진 마술적 리얼리즘, 달변의 서사, 시적이고 풍요로운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프랑스-베네수엘라 국적을 지닌 작가가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돌아보며 탁월한 이야기꾼의 솜씨로 그 역사를 재구성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출간 후 이 소설은 르노도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 등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들의 후보에 연달아 올랐으며, 2024년 페미나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열대와 신화, 석유와 혁명, 끝없는 투쟁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어느 3대 가족의 기이하고도 찬란한 연대기
스스로 전설이 된 재규어의 후예들, 그 마술적인 모험담
소설은 네 명의 주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파란만장한 연대기를 펼쳐 보인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밑바닥의 삶을 살다가 운명을 딛고 전설적인 외과의사가 된 안토니오, 시대의 편견에 맞서 그 지역 최초의 여성 의사가 된 아나 마리아, 불꽃 같은 영혼을 품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대양을 건너 유럽으로 향한 그들의 딸 베네수엘라, 그리고 어머니의 나라에 돌아와 이 모든 이야기를 소설로 기록하는 그녀의 아들 크리스토발까지, 3대에 걸친 인물들의 이야기가 유려하게 몰아치는 입담으로 펼쳐진다. 그밖에도 이들의 삶을 가로지르는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곳곳에 등장하여 서사에 입체적인 생명력을 더한다.
베네수엘라의 도시 마라카이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석유의 발견, 연이은 독재정치와 투쟁, 혁명과 그 실패 과정에 이르기까지 파란 많은 베네수엘라의 현대사를 가로지르며 전개된다. 역사의 격랑 속에서 저마다의 모험과 투쟁을 이어나가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경쾌하고도 장엄한 필치로 그려진다. 야성을 간직한 채 자신만의 길을 가는 ‘재규어’들처럼, 이들은 주어진 운명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 불완전하면서도 존엄을 잃지 않는 사랑스러운 인물들, 찬란한 생명력을 뿜어내는 이들의 이야기는 한 편의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모험담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또한 마술과 샤머니즘, 유령, 환상 등 곳곳에 가미되는 마술적 리얼리즘과 풍요로운 신화적 상상력이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와 매혹을 더한다.
추천사
풍요로운 상상력이 빛나는 이 작품은 이번 시즌 가장 소설다운 소설이며, 어쩌면 유일하게 진정으로 소설다운 소설이다. _도미니크 페르낭데즈(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 선정 위원)
프랑스와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3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사실적인 소재를 마법 같은 대서사시로 탈바꿈시키는 풍성한 언어가 돋보인다. _ 파스칼 오리(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 2024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 수상자에 대한 연설 중
『재규어의 꿈』은 단순한 혈연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 나라, 한 세기, 20세기의 이야기이다. 미겔 본푸아의 피 속에는 빛나는 일화들과 웅장한 전설들이 넘쳐흐른다. 때로는 허구이고 때로는 실존 인물인 다채로운 등장인물들은 한 편의 모험담 같으면서도 시적인 이 이야기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는다. _르 피가로
베네수엘라의 역사를 다층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며, 잊을 수 없는 등장인물들로 가득한 매혹적인 소설. 본푸아의 문장은 눈부시게 빛나며 마치 꿈결 같다. 마술적 리얼리즘이 가미된 그의 문체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를 연상시키면서도 자신만의 독창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방대한 역사적 배경을 다루고 있음에도, 그가 그려낸 마라카이보에 사는 작은 조연 인물들조차 밤하늘의 별처럼 밝게 빛난다. _셸프 어웨어니스
이 장대한 이야기는 마치 우화의 긴 노랫가락처럼 가족의 역사의 리듬에 맞춰 흥얼거리고, 변주하고, 노래하듯 전개된다. 풍부한 색채와 이미지로 가득한 이 이야기는 튀어오르고 질주하며 모험을 쫓다가도, 혁명이 마치 메트로놈처럼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나라의 격랑에 휩쓸리곤 한다. _텔레라마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생동감 있고 찬란한 산문. 독자를 완전히 매료시킨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이사벨 아옌데의 팬들을 위한, 문학상을 휩쓴 작가의 활기찬 역사 대서사시. _북셀러
베네수엘라의 역사와 운명처럼 얽힌 한 특별한 가족의 연대기. 시대를 관통하는 영원함과 지극히 개인적인 고백이 공존하는 이야기. _북라이엇
베네수엘라에서 석유가 발견된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베네수엘라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의 정신을 떠올리게 한다. _북리스트
차례
안토니오
아나 마리아
베네수엘라
크리스토발
옮긴이의 말|“난초와 석유의 나라” 베네수엘라에 바치는 노래
지은이
미겔 본푸아 Miguel Bonnefoy
1986년 프랑스 파리에서 베네수엘라인 어머니와 프랑스계 칠레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외교관인 어머니의 부임지를 따라 여러 나라에서 유년기를 보낸 뒤 프랑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갔다. 2009년 재학중이던 소르본 누벨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단편문학상에서 「집과 도둑」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어로 미노타우로스 신화를 다시 쓴 짧은 글 『미로가 미노타우로스 속에 갇혔을 때』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소설집 『난파』 『이카루스』, 장편소설 『옥타비오의 여행』 『흑당』 등을 펴냈다. 2013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고, 에드메 드 라로슈푸코 상, 페네옹상 등 유수의 문학상에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020년 『네 발 달린 법랑 욕조가 들은 기이하고 슬픈 이야기』를 출간하여 2021년 프랑스 서점 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 『재규어의 꿈』으로 페미나상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옮긴이
윤진
아주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으며, 프랑스 파리 3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네 발 달린 법랑 욕조가 들은 기이하고 슬픈 이야기』 『아소무아르』 『아니 에르노의 말』 『밤의 가스파르』 『사소한 삶』 『에르메스 수첩의 비밀』 『중력과 은총』 『태평양을 막는 제방』 『완벽한 아이』 『알렉시·은총의 일격』 등이 있다.


